이직준비 그리고 반성 및 블로그의 방향성
이직준비를 시작했다.
이직의 이유는 복합적이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성장가능성이다. 개발자로 자체적으로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장하려면 환경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직준비를 하면서 원티드나 점핏같은 사이트에서 공고를 보면서 나의 부족함을 무척이나 느꼈다.
일단 제일 큰건 테스트관련해서 DI(의존성주입)에 대해 나는 그동안 개발하면서 정말 하나도 생각하지 않고 짰다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클린 아키택쳐 + MVVM, MVVM패턴은 지금 짜여진 코드들도 분명 MVVM은 맞긴하다. 하지만 그동안 몇가지 프로젝트를 해오면서 발전은 없고 기존의 아키택쳐 구조를 그대로 고민없이 가져갔다는 점에서 반성했다.
역시 요즘 기술 트랜드를 알려면 구직공고를 봐야하나보다. 구직공고를 보면서 내가 요즘 기술 트랜드에 뒤쳐져 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앞으로는 이직을 하든 안하든 구직공고는 자주 봐야겠다.....:)
여튼 반성과 동시에 그동안 써왔던 블로그를 되돌아봤다. 되돌아본 이유는 단순하다. 이직 준비를 하다보니 이력서에 블로그 주소를 써야하는데 과연 이게 공개할만한 블로그인가 싶어서 되돌아본것이다.
결론은 '아니다'였다. 너무 대충 적었고 그냥 내가 나중에 검색해서 다시 보고싶은 주제를 그냥 링크 복붙한 수준에 불가했다.
그럴거면 그냥 노션에 정리하는게 낫지 공개형 블로그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블로그를 쓰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그동안 나는 진짜 그냥 '창고'로 썼다. 그래서 그냥 그동안 쓴 글을 전부 밀어버렸고 지금 블로그의 방향성을 다시 잡아보려고 한다.
1. 회고를 쓰자
- 사실 회고를 왜해야하는지 몰랐으나 이번에 이직준비를 하면서 느낀게 회고를 통해 내 현재 상태를 그래도 한번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회고를 통해 나 스스로를 자주 리프래시 해주자.
2. 기술에 대해서 쓸거면 양보다는 질, 내꺼로 만든다는 생각으로 정말 잘 써보자.
- 사실 이게 제일 어렵다고 생각한다. 뭔가를 정리하다보면 시간이 엄청나게 들기때문에 결국 블로그에 뜸해지는 이유중 하나다.
그래서 기술에 대해 쓰는건 자주 쓰진 못해도 내가 정말 중요하다고 싶고 내꺼로 제대로 만들고 싶은것에 대해서는 천천히라도 써보자.
TIL은 쓰면 좋겠지만 내 성격상 그걸 꾸준히 쓸만한 사람은 못된다는걸 너무나 잘안다ㅋㅋㅋ
일단 위의 두가지 규칙만 잘 지켜서 써보자.